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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국민을 얼마나 대표할 수 있을까요?

Datalab
May 7th, 2020 · 3 min read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 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됩니다. 지난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은 총 253명의 국회의원과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며 66.2%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스스로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를 직접 뽑겠다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겠지요. 이번 총선의 큰 변화는 만 18세로 선거권 연령이 하향된 것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더 많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노력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헌정 사상 최연소로 27세 류호정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선되기도 하였고,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당선인도 국회로 입성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회의원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정장을 입고 머리가 희끗한 50대의 남성이 떠오릅니다. 그럼 실제 선출된 국회의원은 국민의 평균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이번 총선에서 선거할 권리를 가진 선거인의 구성과 국회의원의 구성을 비교하여 그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01 21대 국회의 성비

전체 선거인 중 남성의 비율은 49.56%, 여성의 비율은 50.44%입니다. 서울특별시는 여성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1.71%, 울산광역시는 여성의 비율이 가장 낮은 48.75%입니다. 그럼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중 여성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총 25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여성은 단 29명, 전체의 11.46%입니다. 전국 평균 여성 비율과 무려 39.98% 차이입니다. 이번에도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11곳에서는 단 한 명의 여성의원도 배출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의석 49석 중 12석(24.49%)을 여성으로 채운 서울과 59석의 의석 중 11석(18.64%)을 여성으로 채운 경기조차도 해당 지역의 여성 비율과 각각 27.22%, 31.28%의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 여성 의원 비율을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지도에 나타냈습니다. 선거인과 당선인의 여성비율 차이가 적을수록 보라색을 띠는데, 차이가 크게 나타나 흰색으로 표시되는 지역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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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 : 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서 선거인명부 또는 재외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 사람

level-map
서울
선거인 비율 : 19.27% (8,477,244명)

여성비율
선거인 : 51.71% (4,383,293명)
당선인 : 24.49% (12/49명)
부산
선거인 비율 : 6.72% (2,958,290명)

여성비율
선거인 : 51.36% (1,519,440명)
당선인 : 11.11% (2/18명)
대구
선거인 비율 : 4.71% (2,071,120명)

여성비율
선거인 : 51.02% (1,056,608명)
당선인 : 8.33% (1/12명)
인천
선거인 비율 : 5.68% (2,500,690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14% (1,253,792명)
당선인 : 0.00% (0/13명)
광주
선거인 비율 : 2.75% (1,208,263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99% (616,046명)
당선인 : 12.50% (1/8명)
대전
선거인 비율 : 2.81% (1,237,183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40% (623,553명)
당선인 : 0.00% (0/7명)
울산
선거인 비율 : 2.17% (953,648명)

여성비율
선거인 : 48.75% (464,940명)
당선인 : 0.00% (0/6명)
세종
선거인 비율 : 0.60% (263,388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42% (132,802명)
당선인 : 0.00% (0/2명)
경기
선거인 비율 : 25.16% (11,067,819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92% (5,525,148명)
당선인 : 18.64% (11/59명)
강원
선거인 비율 : 3.01% (1,323,766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94% (661,100명)
당선인 : 0.00% (0/8명)
충북
선거인 비율 : 3.08% (1,354,046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54% (670,742명)
당선인 : 0.00% (0/8명)
충남
선거인 비율 : 4.05% (1,781,956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17% (876,114명)
당선인 : 0.00% (0/11명)
전북
선거인 비율 : 3.51% (1,542,579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65% (781,268명)
당선인 : 0.00% (0/10명)
전남
선거인 비율 : 3.62% (1,592,850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01% (796,555명)
당선인 : 0.00% (0/10명)
경북
선거인 비율 : 5.19% (2,282,938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95% (1,140,323명)
당선인 : 15.38% (2/13명)
경남
선거인 비율 : 6.42% (2,823,511명)

여성비율
선거인 : 49.97% (1,410,889명)
당선인 : 0.00% (0/16명)
제주
선거인 비율 : 1.26% (554,956명)

여성비율
선거인 : 50.11% (278,080명)
당선인 : 0.00% (0/3명)

전체 의석수 300개 중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입니다. 비례대표의 여성의원 수는 총 47명 중 28명으로 59.57%입니다. 가장 많은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미래한국당은 19명 중 10명이, 그 뒤를 잇는 더불어 시민당의 경우 17명 중 10명이 여성입니다. 정의당은 5명 중 4명,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 3명 중 2명이 여성의원이었습니다. 소수 정당일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